<서환-마감> 3주만에 1,200원대 복귀..↑9.60원 1,20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난 5일 1천204.90원으로 끝난 이후 3주만에 1천200원대에서 마쳤다.
이날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주보다 2엔 가까이 올라선 여파로 개장부터 10 원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1천205원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업체 네고 등으로 매물벽을 형성하자 주로 1천198-1천205원의 레인지 장세를 보였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세계적인 약세기조에서 급탈피하면서 시장은 일단 불안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경제.금융시장의 성장과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한 최근 달러화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수급상 지난주 3천500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와 역외 매수세가 달 러화의 주요 수요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118.80-120.3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혁준 제일은행[00110] 과장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9엔 이하로 빠지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하락시도가 성공하지 못하면 결국 120엔으로 상향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일 달러화는 1천195-1천20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16830]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0.80엔 원화에 대해 1천210원까지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121엔이 상향돌파된다면 1천220원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대리는 "이같은 달러화 상승세가 반전되려면 3일간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역외세력이 매도로 반전하든지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나타나든지"라며 "그러나 당분간 1천180-1천220원의 큰 레인지는 지켜질 공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 지배인은 "달러화가 단기간에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 약세 추세에 대한 조정이 급히 이뤄지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배인은 "그러나 레벨이 올라오면서 차익매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주의할 점"이라며 "달러화가 1천193-1천198.50원 사이의 갭을 메우려는 경향을 한 차례는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달러화가 30일 엔화에 대해 118.50-119.50엔 사이에서 움직인다면 원화에 대해서도 1천195-1천205원의 폭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9.60원 높은 1천200원에 개장된 후 엔화 급락세 여파로 1천206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눌려 1천200.80원으로 내렸다가 전주보다 13.40원 오 른 1천20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와 매물압력으로 1천198.50원대로 내렸다가 엔화가 다시 약세폭을 늘리자 '숏 커버'가 급히 나와 쫓겨올라갔다.
이후 달러화는 한때 1천209원까지 상승했다가 전주보다 9.60원 오른 1천20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3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2.8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8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02엔 원화는 100엔당 1천08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2.51포인트 올라 7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0억원 코스닥에서 3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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