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120엔 심리적 저항선 가볍게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심리적 저항선인 120엔線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08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19.74엔보다 0.34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0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0.9800달러보다 0.0007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의 장세가 전날의 급등세와 달라서 중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꾸준하게 상승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도이치뱅크의 케네스 랜던 외환전략가는 "미국증시에 명백히 변화의 기류가 잡힌다"면서 "결과적으로 최근 시장을 휘어잡은 달러약세 기조가 점차 소멸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장에서 달러화는 일본 은행권 및 미국계 투자펀드의 매수세로 0.60엔 정도 상승했다.
딜러들은 은행권이 해외자산에 대한 외환헤지를 위해 달러 매수를 확대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미국계 펀드들이 자국의 환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선 것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달러화가 이날 도쿄 장중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다량의 매수세가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달러화가 120.50엔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 선에서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800달러 아래로 하락, 0.9778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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