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수출업계 매물로 120엔 아래로 하락
  • 일시 : 2002-07-31 15:22:17
  • <도쿄환시> 달러, 수출업계 매물로 120엔 아래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업체 들의 매물 출회로 심리적 저항선인 120엔 아래로 밀려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4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0.17엔보다 0.74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2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839달러보다 0.0017달러 내려섰다. 딜러들은 이날 장초반 은행권의 월말수요가 증가하면서 한때 고점인 120.42엔까지 올랐으나 이는 수출업체들에게 엔매수를 위한 호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옵션연계매수로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20엔대를 다시 테스트했으나 실명이 확인되지 않은 중앙은행이 옵션 방어전략 하에 매물을 내놓고 있는 데다 수출업체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의 추가상승은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들어서 달러화는 미국투자은행을 포함한 미국계 기관들이 달러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119엔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일본 수출업체들은 올들어 지속된 엔강세로 인해 달러-엔 적정 환율 전망치를 대부분 하향조정하고 있는 중이다. 27일 캐논은 올 회계연도 2.4분기 적정환율 전망치를 기존 130엔에서 115엔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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