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틀째 깊어지는 하락조정..↓5.10원 1,188.00원
  • 일시 : 2002-07-31 17:00:15
  • <서환-마감> 이틀째 깊어지는 하락조정..↓5.10원 1,188.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이틀째 지난주 후반부터 주초까지 진행된 반등세에 대한 하락조정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초 엔화에 대해 120엔 위에서 거래돼 원화에 대해 상승개 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점차 내리고 상승시도가 번번이 실패되자 방향을 아래쪽으로 잡아 1천190원 밑으로 흘러내렸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1천165원부터 반등을 하기 시작한 이후 1천180-1천210원이라는 큰 박스권이 정해졌다며 이같은 시각에서 본다면 달러화가 1천180원을 향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중 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내리면서 은행권의 매도세가 강한 것이 달러화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 여파로 엔-원이 100엔당 990원선까지 내렸다고 덧붙였다. 수급상 업체 네고 출회보다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이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은 전날 1천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순매도로 돌아서 장중 영향력이 없었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119.50-120.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거의 꼭지에 다다랐다"며 "해외펀드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갑작스런 달러화 매수가 달러화 가치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리는 "입장을 정리할 틈도 없이 달러화가 올라왔기 때문에 120엔 이상은 누구나 매도를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월1일 달러화는 1천183-1천19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업체 매물이 생각보다 적었지만 NDF 정산 매물이 많았다"며 "그러나 크게 달러화 공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방향성을 어떤 쪽으로 잡느냐가 앞으로 원화에 대한 움직임도 거의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달러화는 크게 1천180-1천200원의 폭에 갇혔다"고 덧붙였다. 김진규 엥도수에즈 지배인은 "엔-원이 매우 낮아져 시장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달러화 매도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지배인은 "달러화의 약세기조가 아직 끝났다 아니냐는 논란으로 시장이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달러화 바닥이 1천182원이 될지 1천185원이 될지가 1일 주목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오른 1천194.20원에 개장된 후 상 승시도로 1천194.90원까지 올랐지만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종가 수준에서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날보다 2.00원 내린 1천191.10원에 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업체 매물로 계속 하락해 1천187.1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낙폭을 줄여 전날보다 4.70원 내린 1천18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8월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0.5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35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86엔 원화는 100엔당 992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 정도 하락해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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