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나흘째 하락..↓4.00원 1,17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추가 하락할 경우 원화에 대해서도 1천175원 밑으로 빠질 위험이 있지만 급락은 없는 1천174-1천182원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됐다.
오전 달러화는 최근 이어진 물량부담과 엔화에 대해 원-빅(1엔) 가까이 하락한 여파로 1천170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물량부담이 이전에 비해 약하고 전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약효가 급락은 막아선 것으로 평가됐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내려앉기는 했지만 정체된 것이나 마찬가지고 서울 환시에서도 매물이 예전보다 못해 달러화가 움직일 모멘텀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1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 규모를 보여 앞으로 달러화 수요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18.60-119.20엔이 전망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대리는 "전날밤 뉴욕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기존 레인지를 뚫고 내렸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방향이 열린 것 같다"며 "아시아 장보다 유럽장 들어오면서 달러화가 한 차례 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대리는 "이 여파로 오후 달러화가 원화에 대해 1천175원으로 한 차례 떨어질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역내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도세와 일부 잔여 업체 네고가 달러화 낙폭 축소를 막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개장초부터 엔화 강세 여파로 전날보다 2.50원 낮은 1천180.30원에 개장된 후 1천175.7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경계감과 엔화 강세 주춤으로 1천178.3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4.00원 내린 1천178.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85엔 원화는 100엔당 99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5억원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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