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美 경제펀더멘털 우려 점증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실업률을 주목하면서 이 수치가 기대치보다 악화될 경우 달러 팔아치우기에 나서는 거래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6월 실업률이 전달과 변함없는 5.9%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UFJ뱅크의 마쓰라 유지 외환매니저는 "실업률이 실망스런 수치로 발표될 경우 달러화가 하락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딜러들은 지난 31일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달러화가치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공급관리연구소(ISM)지수가 열악하게 나온 이후 시장이 경제지표에 비로소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전날 ISM지수가 발표된 직후 120.21엔대에서 119.38엔까지 하락했으며 이같은 추세를 이날 장중에도 이어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118엔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지난 7월19일 115.52엔까지 급락한 이후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반등하고 있으나 미국 펀더멘털과 관련한 악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나름대로의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재의 반등국면은 폭락 직전에 잠시동안 이어지는 휴지기일 뿐이라며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펀더멘털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 달러화의 낙폭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는 특히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불안정한 증시 등의 문제로 인해 달러화가 오는 11월까지 달러당 111.00엔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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