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ISM 제조업지수 급락 영향 하락
  • 일시 : 2002-08-02 06:33:26
  • <뉴욕환시> 美달러, ISM 제조업지수 급락 영향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7월 공급 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저조하게 발표된 후 주요 통화들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0.5로 나타나 지난 2월 제조 업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6.2였고 전문가들은 7월 제조업지수가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ISM의 신규수주지수는 6월의 60.8에서 50.4로 크게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 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생산지수는 6월의 61.4에서 55.7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ISM지수 발표 직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미국증시의 주 요지수 낙폭이 확대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0.9800달러선을 넘어섰고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50엔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3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 가격인 119.86엔에 비해 0.4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3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에서의 0.9770달러에 비해 0.0064달러 상승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체 외환전략가는 지난 10일간 달러화의 상승세는 부분적으로 일부 유로화 롱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이날 달러화의 하락세는 시장이 이미 유로화 롱포지션을 충분히 청산했음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하락이 달러화의 약세를 재차 초래할 것이라는데 대해 특히 우려를 표명했다. 게인캐피털의 케네스 아고스티노 선임 트레이더는 "경기둔화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수개월간 지속된 주가 침체를 더 심각하게 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 경제는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며 주식시장의 불안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2일 발표될 예정인 7월 실업률마저 저조하게 나타날 경우 미국경제의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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