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고용지표 저조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
  • 일시 : 2002-08-03 06:55:26
  • <뉴욕환시> 美달러, 고용지표 저조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

    美경기침체, 여타 지역들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몰두..하락 제한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고용자료 등 경제지표들의 악화로 주요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지난 7월 고용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경제가 다시 불경기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골드먼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연말까지 금리를 75bp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노동부는 7월에 6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5.9%로 전월과 같 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6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했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체 외환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의 불안과 고용지표의 예상외 부진을 감안하면 이날 달러화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신체는 자체적인 조사 결과 7월말 현재 외환시장의 위험친화도가 5월과 6월에 비해 낮아졌지만 달러화에 대해서는 이러한 상황 변화가 중립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9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에서의 119.39엔에 비해 0.4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75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841달러에 비해 0.34달러 올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가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인 것은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치뱅크의 마이클 로젠버그 외환리서치 책임자는 "미국경제의 전망이 비관적이지만 다른 국가들의 경제사정도 현재 불안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추가로 하락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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