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물량부담으로 사흘만에 반락..↓0.70원 1,20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이틀간 급등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엔선에 육박했지만 원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이같은 엔-원 동조성의 탈피는 서울 환시에 달러화 공급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원화는 100엔당 1천원선 언저리에 머물러 전날에 비해 7원 급락했다.
딜러들은 전날 미국증시 반등으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그간 강했던 달러화 매수심리를 주춤하게 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20.50-121.20엔, 1천205-1천21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달러화는 아시아 장에서 아래로 떨어질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다음주 일본수출업체들이 대부분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다음 주말 전까지 달러화 레벨을 올려놓으려는 시도가 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완섭 기업은행 대리는 "역내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도가 있고 이월 포지션이 무겁기 때문에 엔화 약세에도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여전히 시장에 팔 물량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오후에도 하락압력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심 대리는 "그러나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도 쉽지 않다"며 "수급과 엔화가 서로 상반돼 달러화가 확실한 방향을 못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높은 1천210원에 개장된 후 1천211.5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이월 달러화 보유물량 출회로 1천206.80원까지 내렸다가 전날보다 0.70원 낮은 1천208.50원에 오전 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89엔 원화는 100엔당 999원대를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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