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대기수요로 급반등..↑1.80원 1,20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급반등했다.
오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오후에도 대기된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애초 엔화에 대해 120엔 초반으로 내려 원화에 대해 1천195원에 저점을 기록했지만 수요요인들이 부각되자 1천207원까지 급반등했다.
수요 요인으로는 지난 6일 4천억원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역내의 역외선물환(NDF) 정산관련 매수 등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엔화 강세에 기대 과하게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만들었던 은행권이 급하게 '숏 커버'에 나선 탓에 1천207원에 일중고점이 생겼다며 하지만 상승시 실제 거래가 몇 건밖에 체결이 안됐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A'레벨에서 'B'레벨으로 움직일 때 체결건수가 많지 않으면 그 구간에서는 다시 급등락현상이 벌어질 여지가 많아 진다.
오후 달러화는 120-121엔 1천200-1천21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방향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120엔선은 지켜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이 선에서 저가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대기돼 있고 역내에서 NDF 정산 관련 매수세가 있는 만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달러화 급변동 성향을 고려한다면 1천210원 바로 밑으로까지 고점을 높여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내린 1천200원에 개장된 후 엔화 강세에 기대 1천195.70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등장하고 '숏 커버'가 촉발되자 급하게 1천207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천205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17엔 원화는 100엔당 1천2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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