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8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산발적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 오전장만 해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달러화가 120엔 저항선을 향해 내려서려 했으나 달러화의 단기적인 반등세에 배팅하는 거래자들로 인해 손실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의 단기적인 관심사는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여부"라며 "달러화의 반등 조정국면이 내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인하 방향으로 변경한다면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오가사와라 사토루 외환 전략가는 "일본의 오봉절이 들어간 다음 주에는 한산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강세에 따른 현시점의 조정국면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엔화가치가 상승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재무관은 미국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당국의 기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일본경제도 바닥을 확인했고 회복을 향해 전진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0.1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30엔보다 0.1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74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743달러보다 0.0002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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