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전날 급등 부담으로 하락
  • 일시 : 2002-08-08 07:02:10
  • <뉴욕환시> 美달러, 전날 급등 부담으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6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한 부담으로 뉴욕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3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20.91엔에 비해 0.6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4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0.9666달러에 비해 0.0077달러 올랐다. 뱅크루미의 토머스 몰로이 트레이더는 "이날 금융시장의 성격은 단순한 조정"이라면서 "달러뿐만 아니라 금과 미국국채 시장도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많은 전략가들은 오래지 않아 달러화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장기 하락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지속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비드 모지나 글로벌 채권 및 외환 리서치 디렉터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놀라울 정도로 저조하고 유로권의 경제성장률 역시 저조하지만 유로권의 성장률 저조는 이미 예상된 것"이라면서 "달러화에는 많은 호재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아직 더 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고용지표와 제조업수주 자료 등 이날 유로권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저조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한 추가 상승에 실패했다. 한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원자재 수출국들의 통화는 달러화에 대해 다소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호주 및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 것이 이날 원자재 수출국들의 통화가치 상승세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자재 수출국들의 통화는 최근 수주간 세계경제가 둔화돼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세를 보여왔다. 이날 호주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호주달러당 0.5369달러로 전날 뉴욕 후장의 0.5306달러에 비해 0.0063달러 올랐고 캐나다달러는 달러당 1.5761캐나다달러로 전날의 1.5839캐나다달러에 비해 0.0078캐나다달러 상승했다. 이밖에 브라질의 헤알화는 국제통화기금이 곧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전날의 달러당 3.115헤알에 비해 높은 3.02헤알에 마감됐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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