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측이 증시예측보다 더 정확"<HSBC>
  • 일시 : 2002-08-09 13:35:05
  • "환율예측이 증시예측보다 더 정확"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환율 예측이 증시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HSBC가 밝혔다. HSBC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997년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주가보다는 환율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히 예측해왔다며 얼마전 외환시장의 환율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은 특수한 상황을 예로 든 것일 뿐 변동장세 등에 관한 설명은 빠진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4분기 로이터서베이의 관측결과, 시장의 주가 연말 예상치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경우 17%의 표준편차에 14%의 오차를 보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의 표준편차에 20%의 오차를 보였으며 나스닥지수는 48%의 표준편차에 오차가 40%에 달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의 연말 측정치는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걸쳐 각각 18%, 28%가 빗나갔다. 반면 지난 2월 측정된 외환시장 달러 거래비중에 관한 예측은 9.8%의 표준편차에 9.2%의 오차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HSBC는 시장관계자들이 변동성에 더욱 주목하는 상황이므로 환율 전망치가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편이라면서 최근의 상황을 보면 주식시장보다는 외환시장의 환율전망이 더욱 정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이같은 상황이 일본 금융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며 지난 1997년 이후 닛케이225지수는 20%의 표준편차에 28%의 오차를 낸 반면 달러-엔은 13%의 표준편차에 12%의 오차를 내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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