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005년까지 금융산업 전체경제 20%로 확대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중국의 상하이시가 국제적 금융중심지로서 발돋움 하기 위한 도시계획을 다시 마련하고 있다고 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콩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던 수 쾅디 전임 시장과 달리 첸 리앙유 현시장은 상하이가 공식적인 국가성장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첸 시장은 최근 상하이 금융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구상을 설명했으며 특히 오는 2005년까지 금융부문이 시경제 전체의 20%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상하이시 경제에서 금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3.8%였다.
상하이는 연간 성장목표를 9-11%로 정해 중국의 공식적인 성장목표보다 2-3%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자 하고 있어 중국내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상하이는 올 상반기 하루평균 7건의 해외투자요청을 승인, 일당 3천만달러의 외국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中국립금융센터에 따르면 증권시장을 통해 이 기간동안 하루 132억위앤의 자금이 조달됐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해외합작사 진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ING그룹, SG그룹 등 유수의 금융기업이 상하이에 본사나 합작사 거점을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공상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외환은행이 상하이 지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메릴린치의 리처드 마고리스 아태지역 담당 수석 컨설턴트는 세계 주요 증시가 기업 회계부정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금융시장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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