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물부족.엔약 기대 낙폭 제한..↓5.00원 1,19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광복절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이번주 시작된 하락출발을 이어갔지만 매물부족과 엔화 약세 기대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달러화는 전날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미국증시가 급락하자 엔화에 대해 118엔 초반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여파로 이날 원화에 대한 미달러화 가치도 동반 하락하는 결과가 빚어졌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8엔선 언저리에서 지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만일 이 지지대가 뚫린다면 원화에 대해서도 1천190원선이 박스권 하단이라는 의미를 쉽게 잃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하지만 특이할 점은 시장의 심리는 주변여건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주 들어 달러화가 항상 1천190원대에서 개장됐지만 종가는 1천200원선 위에서 끝난 점이 이런 차이를 경험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같은 기대는 달러화가 118엔선에서 바닥을 딛고 다시 상승하리라는 전망에 기초하는 부분이 많다. 즉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8-121엔의 박스가 지켜진다면 원화에 대해서도 1천190원을 바닥으로 한 상승을 보일 것이란 것이다.
최근 업체들의 매물출회가 소극적이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져 시장에 수요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이런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레벨을 봐서는 달러화가 추가 하락해야 하지만 달러화를 팔 물량이 없는 영향으로 1천190원대 중반이 지지 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업체 매물이 자주 등장하지 않으면서 은행권이 달러화 유동성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 바람에 은행권은 달러화 과매도(숏)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체 매물이 그 규모만큼 등장하지 않는다면 달러화가 오히려 낙폭을 더 줄일 여지고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 전망은 1천190-1천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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