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급강세에 추가 급락..↓15.00원 1,18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광복절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추가 급락했다.
점심시간 동안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손절매도가 촉발돼 117엔 근처로 주저앉았고 이 여파로 원화에 대해서도 가파르게 내렸다.
딜러들은 118엔선이 무너지고 117엔마저 위협받는 탓으로 달러화가 1천180원선까지 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미미해 달러화를 살 주변여건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너무 급하게 하락하고 있어 거래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이런 경계감이 확산돼 시장에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16엔대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며 "이런 전망에 따른다면 달러화가 원화에 대해 일중은 아니더라도 1천17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가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역내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까지 대기됐다고 볼 때 추가 하락여력은 많다"고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천180원대 중반 레벨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려는 모습"이라며 "달러화도 엔화에 대해 단숨에 전저점을 찍는 불상사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천180-1천192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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