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중 낙폭 축소하며 마감..↑2.50원 1,188.80원
  • 일시 : 2002-08-16 16:58:23
  • <서환-마감> 주중 낙폭 축소하며 마감..↑2.50원 1,18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이번주 중 계속 확대된 낙폭을 줄이며 한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기조가 반전되지 못한 만큼 미증시의 추가 급락 불안 진정 등의 요인에도 불구 세계적인 달러화의 하락 위험은 여전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12일-8월16일) 미달러화는 주초 119.73엔부터 주중반 117.27엔까지 내린 것을 따라 1천201원(종가기준)부터 1천186.30원까지 하락했다가 주후반엔 같이 내림폭을 줄였다. 이날 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50엔 언저리로 올라서 원화에 대해 상승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 전날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현물기준으로 달러당 1천190원선이 지지된 것도 시장의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딜러들은 하지만 이날이 광복절 휴일과 주말 사이의 샌드위치 데이로 이월 포지션도 적고 포지션 보유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날이었다며 전체적으로 거래가 적고 변동폭도 예전에 비해 줄어들어 비교적 한산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1천2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다음주 새로운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영향력을 증대시킬 태세다. 다음주 달러화는 116.70-119엔, 1천175-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주영 한빛은행 차장은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미증시의 하방경직성이 형성된 것 같고 일본당국의 개입 우려감도 있는 만큼 116엔선은 강한 지지대"라고 말했다. 강 차장은 "그러나 달러화가 120엔대 상향시도 후 고꾸라진 만큼 다시 오르더라도 그 폭은 예전만 못할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가 다음주 중요하게 발표되는 미경제지표가 없는 만큼 117-118엔에서 횡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ABN암로 과장은 "주마감을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라는 서로 다른 재료가 장식했다"며 "시장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이월 포지션이 서로 균형을 이룬 듯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최근 미경제지표가 나빠질 경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4엔까지 하락할 것이고 반면 오르더라도 118.50엔선에서 막힐 것이라는 달러화 약세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재개와 함께 달러화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 산업은행 과장은 "달러화가 116엔까지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지 116-118엔 사이에서 횡보할 지 관건"이라며 "미재무제표 서약으로 다소 안정감을 보인 미증시가 다음주 상승한다면 달러화의 하락세는 약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과장은 "이 여파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레인지 양상을 보인다면 원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위.아래 같은 비중의 다음주 변동폭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장보다 0.70원 높은 1천187.00원에 개장된 후 엔화 약세와 '숏 커버'로 1천190.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 매도세로 전장보다 2.90원 오른 1천189.20원에 오전장을 마 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한산한 공방을 벌이며 다시 1천190.8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역외매도세와 엔화 강세가 나타나자 오름폭 축소에 들어섰다. 이후 달러화는 한때 1천187.70원으로 내렸다가 전장보다 2.50원 오른 1천188.80원에 이번주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16.1억달러에 달했고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9.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56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36억원 코스닥에서 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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