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117엔대 박스권 등락
  • 일시 : 2002-08-19 15:21:53
  • <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117엔대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9일 도쿄환시에서 오봉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거래자들이 거래를 재개하면서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지난 주 달러화는 3엔 가까이 하락한 이후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달러화의 단기 전망과 관련해 뚜렷하게 일치되는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딜러들은 분위기가 대체로 약세장인 듯 하지만 달러화의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인식하는 이들도 있었다. 도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달러를 매도한 거래자들이 계속해서 되사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내일이나 그 다음날 중으로 118.40-118.50엔까지는 톱날식으로 상승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화가 이 환율 수준을 넘어설 경우 120엔이나 121엔을 타겟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첨언했다. 그러나 단기랠리에 미국이나 일본의 경제지표들이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다소 다다토시 외환매니저는 "미시경제보다는 거시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면서 "내년도 경제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외환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로써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를 막는 역할을 했다. 구로다 재무관이 휴가를 다녀온 지난주 달러화는 한때 116.31엔까지 급락했으나 그는 한산한 장세 속의 변동성에 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로써 달러화 급등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폄하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엔까지 하락한다면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나 달러당 117엔대에서 거래되는 한 당국자들의 구두개입만이 연이어 나와 추가하락을 막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95엔에 호가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7.73엔보다 0.22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55달러에 움직여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9836달러보다 0.0019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