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한산한 거래 속 유동장세 예상
  • 일시 : 2002-08-19 08:27:53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한산한 거래 속 유동장세 예상

    유로화, 對달러 0.9725-0.9885달러 달러화, 對엔 116.50-119.00엔 등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8월19일-2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유동적인 장세를 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주에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판도가 위험회피 심리의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판단, 그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하루짜리 콜거래에 적용되는 기준금리인 FF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경제가 하향기조를 걸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으로 정책기조를 선회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경기악화를 예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악화된 경제지표가 발표될수록 달러화가 장기적인 하락국면으로 나아갈 것이 확실하다는 게 이들의 예상이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와 6월 무역수지 적자 등은 시장의 기대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일부 전문가들은 6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악의 수치를 나타내 달러화 가치에 부담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방크의 마이크 로젠버그 외환전략가는 "채권시장의 과매도상태로 인해 국채시장의 자금이 상당수 유출될 것이며 이로 인해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뱅크의 로버트 신치 외환전략가는 "미국채를 매도하려는 분위기가 심상치않다"면서 "최근에 미국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미국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채권시장의 이같은 매도분위기는 지난주 후반들어 시작됐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은 미국채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0.9725-0.9885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유로화가 0.9900달러 위로 상승한다면 조만간 1:1 등가환율(Parity)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116.50-119.00엔의 박스권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달러화가 만약 이보다 더 약세로 흘러 달러당 116.20엔을 테스트하게 된다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말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7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117.32엔에 비해 0.4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36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0.9822달러에 비해 0.0014달러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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