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잉여물량 탓 1,195-1,200원 전망..↑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1천195-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딜러들은 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업체 네고 등의 달러화가 공급돼 시장에 매물이 적지 않았다며 이 여파가 오후에도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9.20엔까지 전날에 비해 1엔 넘게 올랐음에도 원화에 대해선 3.5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 여파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2원대에서 1천5원까지 주저앉았다.
이들은 또 오전 매수에 나섰던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고 있고 오후 한차례 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나올 여지가 있는 만큼 달러화가 엔화 강세폭과 보조를 맞추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9.50엔을 넘는 큰 폭 상승을 보인다면 1천200원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애초 바닥으로 예상했던 엔-원 재정환율 100엔당 1천5원선도 이제 높아보인다"며 "1천10원선이 무너진 이상 엔-원 환율은 다시 바닥을 확인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현 레벨을 고점으로 삼고 있는 은행권에서 '숏 플레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대기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 등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이들 은행권의 '숏 커버'로 달러화가 한차례 출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예상치 못한 급등세를 보일 경우 1천200원까지 수직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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