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주가와 달러-엔, 재료 상충..↑0.80원 1,19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미국증시가 끼친 상충된 영향 속에 박스양상을 보였다.
미국증시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계속해 엔화에 대한 미달러화 가치를 부양한 것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긍정적 재료였던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은 달러화가치를 하락시키는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날 달러화는 미증시의 긍정적 요인으로 상승출발했지만 점차 부정적 요인이 부각되며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
오전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20엔까지 상승해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오름폭을 보여 원화에 대해서도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업체 네고에 밀려 오전 오름폭을 거의 줄였다.
이 여파는 엔화에 대한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초래해 원화는 100엔당 1천4원을 기록해 전날에 비해 8원이나 절상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앞으로 달러화의 하락요인 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강해지며 오전 엔화 약세에 기대 달러화 '롱 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에서 장막판 '롱 이월'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21일 달러화는 118.30-119.30엔, 1천189-1천199원이 전망됐다.
박시원 한빛은행 과장은 "시장에 수급이라는 요소가 장막판 종가를 결정짓고 있다"며 "지난주와 달리 업체 네고가 눈에 자주 나타나며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1천198원에 일단 고점인식을 갖게 됐다"며 "달러화가 119엔 이상에서 안착되지 못한다면 달러화는 하락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호상 SSBT 차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것이 달러화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매물압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며 달러화가 상승탄력을 받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차장은 "이번주 들어 저가매수세가 시장의 주요 전략이었다"며 "하지만 엔-원 재정환율 레벨이 높은 것도 인정해야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병섭 조흥은행 과장은 "해외 달러화는 미국의 6월 무역수지 발표에 달렸다"며 "그러나 무역수지 적자가 단시일내에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달러화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9.30엔에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00원 오른 1천195.50원에 개장된 후 엔 화 약세와 역내외 매수로 1천198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2.50원 오른 1천197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19.20엔까지 엔화 추가 약세로 1천198.30원까지 올랐다가 엔화 약세폭 축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업체 매물 등에 밀려 1천194.0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오른 1천19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1억달러에 달했고 2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6.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 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88엔 원화는 100엔당 1천5원으로 마쳤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12포인트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8억원 코스닥에서 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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