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증시 강세 지속으로 상승
  • 일시 : 2002-08-20 07:16:37
  • <뉴욕환시> 美달러, 증시 강세 지속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9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된데다 유럽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된 영향으로 주요 통화들에 대해 상승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짐 맥코믹 외환 전략가는 세계 투자자들의 리스크 용인도가 서서히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과 스위스프랑에 머물러 있던 자금이 달러화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코믹은 비정부 채권시장의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주식시장의 여건이 크게 좋아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달러화가 전통적인 안전통화 구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또한 달러화의 상승에 연관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달러화는 컨퍼런스보드가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영향으로 상승세를 탄 반면 엔화와 유로화는 각각 경기둔화의 신호들이 나타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57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17.73엔에 비해 0.84엔이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55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후장의 0.9836달러에 비해 0.0081달러 하락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7월 경기선행지수가 0.4% 하락한 11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6월에도 0.2% 떨어진 것으로 수정됐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 락한 것은 현재의 경제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높여준다"면서 "불안한 금융시장, 기업 회계부정 사태 및 소비자 기대의 하락 등이 문제 요소들"이라고 말했다. 골드스타인은 그러나 "최근 나타난 증거들에 따르면 주택 및 자동차 구매가 계 속 호조를 보이는 등 소비지출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반면 엔화가치는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위험을 경고하고 나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유로화는 홍수피해로 인해 안정적 성장 협약(Stability and Growth Pact)상의 예산 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는 소식도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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