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딜러들, 자신감 잃고 시장물결에 몸 맞겨'
1,190원선 하향시도..↓4.50원 1,19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전고점을 깨고 내린 후 1천190원선 하향돌파시도에 나섰다.
오후들어 미달러화는 118.11엔으로 오전보다 0.10엔 정도 올랐지만 원화에 대해선 1천192원 전저점을 뚫고 내렸다.
딜러들은 오전 다시 매도에 나선 역외세력과 업체 네고 등의 물량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달러화가 1천190원을 향한 하향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3천만-4천만달러 정도 출회됐고 오후에도 이 정도는 예상한다며 하지만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8엔에서 추가 하락이 멈칫하는 등 추가적인 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자신감을 잃고 시장 물결에 보유 포지션을 맡기고 있어 시장이 방향 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시장 포지션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90원선에서 저가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118엔선이 지켜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방향이 개장초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상승도 여의치 않았다"며 "오후 다시 하락쪽으로 잡힌 달러화 방향은 오전보다 관성의 힘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90원선이 뚫린다면 1천188원까지는 바닥을 낮출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천188-1천196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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