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에 연동..↓3.30원 1,192.00원
  • 일시 : 2002-08-21 16:55:16
  • <서환-마감> 엔화에 연동..↓3.30원 1,19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에 연동돼 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달러당 117.80엔으로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추락해 서울환시의 1천190원선을 무너뜨렸다. 오전 역외매수세와 업체 결제가 달러화 낙폭을 거의 줄이는 듯 했지만 오후 결국 엔화 강세에 여파에 눌려 낙폭은 더 벌어졌다. 이 여파로 전날 100엔당 1천5원까지 떨어졌던 원화 가치는 다시 1천10원선 위로 올랐다가 다시 1천8원대로 내려앉았다. 딜러들은 달러화 방향성이 모호해 지면서 거래자들이 엔화 움직임을 지표로 삼아 움직였다며 업체들은 밑에서 사고 위에선 파는 등 다소 활동적인 거래에 나섰다고 말했다. 22일 달러화는 117.50-118.50엔, 1천185-1천19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지만 레인지 인식이 강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미국증시나 미경제지표들이 아직 달러화 가치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1천190원선이 일시적인 수급에 의해 깨질 수는 있지만 단단히 지켜질 것 같다"며 "이는 미국증시가 단기적으로라도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형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과장은 "최근 엔-원 재정환율이 많이 출렁이며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업체들도 다소 거래에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22일은 역외선물환(NDF) 정산 관련 물량이 최소 3억달러 정도로 추산된다"며 "역외는 매수, 역내는 매도가 우위로 보일 것으로 예상돼 힘겨루기가 대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달러화 움직임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장막판 달러화 내림세가 이어져 먼저 매도세가 먼저 나올 것 같다"며 "이럴 경우 현 레벨보다 달러화 거래수준이 한 단계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30원 낮은 1천192원에 개장된 후 엔화 추가 강세에도 역외매수 및 업체 결제로 1천196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도세로 전날보다 2.50원 낮은 1천192.80원에 오전장을 마 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1천188.20원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3.30원 내린 1천192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3억달러에 달했고 2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92엔 원화는 100엔당 1천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8.42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3억원, 코스닥에서 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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