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엔강세 저지 위해 당좌예금 잔고 확대해야<UFJ연구소>
  • 일시 : 2002-08-21 08:58:12
  • BOJ, 엔강세 저지 위해 당좌예금 잔고 확대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엔화 강세가 더욱 현저해질 경우 일본은행(BOJ)이 당좌계정 예금잔고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UFJ연구소의 시마나카 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경우 BOJ가 경기방어적 차원에서 현재 10조-15조엔에 달하는 당좌예금 잔고를 20조엔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마나카 이코노미스트는 당좌계정 예금잔고 확대로 인해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엔화 강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침체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마나카 이코노미스트는 또 당좌계정 예금잔고의 확대를 위해 BOJ가 미국채나 유로본드 등 해외채권을 매입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해외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라며 예금잔고의 확대를 위해 BOJ가 필요로 하는 액수가 약 5천억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BOJ가 현 1조엔에 달하는 정부채 매입량을 월간 1조5천억엔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전략이 엔강세를 저지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일본 국채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이미 해외자산 운용의 목적으로 해외 채권을 매입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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