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은행관계자들, "사우디 對미 투자금 이동 신호 없다"
  • 일시 : 2002-08-22 11:18:54
  • 사우디 은행관계자들, "사우디 對미 투자금 이동 신호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은행 관계자들은 `성난 사우디 투자가들이 對미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처럼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작년 기준으로 사우디 투자가들이 전세계에 투자한 금액이 대략 7천5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 중 60%는 미국에, 30%는 유럽에, 나머지 10%는 아시아지역에 투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가들이 안전투자처인 스위스로 일부 자금을 이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전날 뉴욕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사우디관련 사항이 미국 금융시장을 위협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AFP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미국과의 갈등 기류 속에 최대 2천억달러에 달하는 대(對) 미국 투자자금을 회수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사우디 관계자들은 대규모 자금회수 움직임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리야드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압둘와하브 아부-다헤쉬는 "대부분의 자금들이 장기투자자금인데다 투자자들 또한 언론보도에 쉽게 동요되지 않는다"면서 "물론 일부 자금이야 회수되겠지만 그 규모가 대단한 것이 아니며 정확히 규모를 파악할 수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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