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주만에 1,200원대..↑8.90원 1,202.60원
  • 일시 : 2002-08-23 17:25:31
  • <서환-마감> 2주만에 1,200원대..↑8.90원 1,20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상승에 힘입어 오전장에서는 전날보다 10원이 껑충 뛰는 등 초강세를 보인 이후 후장들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1,202.60원에 마감했다. 그동안 1,190원대에 지루하게 머물러있는 달러화는 이날 오전장에서 달러-엔이 120엔대로 크게 뛴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덩달아 상승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1,204원을 넘어서고 부터는 그러나 일부 네고업체의 고점 매물이 조금씩 공급되면서 상승에 제한을 받고, 후장들어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주춤해지자 역시 덩달아 상승폭을 줄이면서 주춤거리며 마감됐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달러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대세 반전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시각도 힘을 받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뒷받침 되어야된다는 인식도 강해 당분간은 1,200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30원 높은 1,200.00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1,204.80원까지 올랐다가 전체적으로 1,203원과 1,202원대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네고물량이 나오자 후장늦게는 1,201.90원으로 반락했다. 결국 전날보다 8.90원이 상승한 1,202.60원에 이날장을 마쳤다. 이에따라 24일 매매기준율은 1,202.50원에 고시될 것으로 보이고 거래량은 현물 21억달러, 스왑 4.3억달러가량이 각각 매매됐다. 이날 대우전자 관련 외화표시 자산을 원화표시 자산으로 전환해야 했던 은행들중 일부가 원화충당금을 외화충당금으로 바꾸기 위해 달러를 매수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 딜러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달러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어 달러-엔이 쉽게 빠질 국면이 아니다" 면서 "기업들의 네고가 상당히 나왔지만 달러-엔의 강세에 편승한 매수가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음주도 달러-엔의 등락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 전개될 것" 이라면서 "달러-엔이 현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경우 1,205원에서는 고점 매물이, 1,200원에서는 매수세가 형성되는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또 "달러-엔이 강세기조를 유지할 경우에도 다음주는 월말장인 만큼 네고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급상승세도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주 달러-엔이 121엔대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주초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로 강한 편"이라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100엔당 1000원 수준 엔/원 환율이 형성되고 있어 엔약세만큼 원화가 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39억원의 주식 매수우위를 보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