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강세에도 저가매수 탄탄..↓2.20원 1,20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탄탄한 저가매수세로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주 달러당 120엔에서 119엔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달러당 1천198원으로 내려서 출발했다.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종가는 1천202.60원이다.
또 이번주가 월말로 수출업체들의 원화 수요가 많다는 점은 달러화 공급이 많을 것이란 예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이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주식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엔화에 대한 달러화 낙폭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은 저가매수심리를 강화시켜 원화에 대한 달러화의 낙폭을 제한했다.
딜러들은 1천200원선 위에서 업체 네고로 매물벽이 형성됐다는 인식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대립하며 팽팽한 공방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19.20-120엔, 1천196-1천20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시장의 이월 포지션이 달러화 과매수(롱)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이 롱포지션이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에 기대 좀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이 여파로 오후 달러화가 밑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며 "다만 엔화 수위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오늘 런던외환시장이 `Bank Holiday'로 휴장이고 오늘 미국 경제지표발표를 앞두고 있어 거래가 소극적"이라며 "이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달러화 강세쪽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4.60원 내린 1천198원에 개장된 후 1천197.50원까지 하락시도를 펼쳤지만 곧 실패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여파와 엔화 약세로 낙폭을 줄여 1천199.80원까지 올랐다가 전주보다 2.20원 내린 1천200.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70엔 원화는 100엔당 1천2원대를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5포인트 가량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27억원 코스닥에서 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