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소폭 상승..포지션 조정거래로 박스권 분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6일 도쿄환시에서 거래자들의 포지션 조정거래로 인해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거래는 시장 재료가 부족해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었다. 달러화는 장중 119.34엔까지 하락했으나 거래자들이 달러 숏포지션을 정리하면서 119.20-.30엔대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그러나 119.70엔대 위에서 달러 롱포지션을 청산하고자 하는 거래자들의 매물에 밀려 달러화 반등세는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달러당 120엔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매도주문이 밀려나왔으며 이로 인해 달러당 120.20엔대의 지지선을 상향테스트하려는 일부 시도는 곧 무력해졌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다소 다다토시 외환매니저는 "현재로선 어떠한 통화도 제갈길을 찾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며 "거래가 단기 위주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자들이 포지션 조정을 위해 매수,매도 양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거래가 소폭의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이는 단기적인 국면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계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뉴욕증시가 개장될 때까지 달러-엔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증시가 반등할 경우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60-119.65엔에 움직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08-0.9711달러에 호가됐다. 한편 이날 런던환시는 `Bank Holiday'로 휴장한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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