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사우디 왕세자, 부시에 관계개선 메시지 전달
  • 일시 : 2002-08-27 06:27:45
  • <재송> 사우디 왕세자, 부시에 관계개선 메시지 전달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 자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메시지를 전 달할 것이라고 사우디 영자 일간지 아랍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압둘라 왕세자의 메시지는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 을 방문하는 반다르 빈 술탄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가 전달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 했다. 사우디의 아랍어 일간지 오카즈는 메시지 내용과 관련, 양국 쌍무관계와 미국의 이라크 군사공격 계획 , 팔레스타인 문제와 대테러 전쟁 등에 관한 언급이 담겨있다 고 보도했다. 신문은 클린턴 전(前) 미 행정부 시절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을 인용, 부시 대 통령과 반다르 대사의 회담은 "매우 중요하며 미-사우디 관계를 정상으로 복원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 대사에게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의 정당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반다르 대사의 크로포드 목장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반다르 대사는 중동지역 문제와 다른 여러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1932년 근대 왕국으로 출범한 이후 70년간 중동지역에서 미 국의 핵심 우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우디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입장을 천명하고, 미국 언론들 이 사우디의 알-카에다 자금 지원설을 보도하고 9.11 테러 유가족들도 사우디 정부 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있다.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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