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방향 없는 박스장..↓5.30원 1,200.00원
  • 일시 : 2002-08-27 16:52:39
  • <서환-마감> 방향 없는 박스장..↓5.30원 1,20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되는 등 방향성 없는 박스장을 보였다. 28일 미달러화도 뚜렷한 방향은 없지만 엔화가 크게 절하되지 않는다면 월말네고와 역내의 역외선물환(NDF)정산 관련 매물로 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에 비해 1엔 가까이 내린 118.70엔까지 하락해 1천200원선의 하향돌파구를 마련했다. 하지만 시장 포지션이 잉여 상태가 아니었던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틀간 계속돼 달러화 하락을 막아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미래의 달러화 수요요인으로 작용한다. 딜러들은 업체는 거래가 거의 전무한 상태인 가운데 엔화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만 원화는 엔화에 대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원화는 100엔당 1천8원대로 마쳐 전날에 비해 2원 가까이 올랐다. 28일 달러화는 118.60-120.00엔, 1천192-1천20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만 BOA 지배인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 불안이 가중되며 달러화가 약세 분위기에 휩싸이는 듯 보인다"며 "이런 엔화에 대한 달러화 절하 전망에 따르면 서울 환시의 달러화도 하락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하지만 이틀간 진행됐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저점을 받칠 것으로 본다"며 "결국 달러화는 1천200원선을 중심으로 방향성 없는 지지부진한 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석 산업은행 대리는 "일본 수출업자들의 매물이 해소되면 미국경제지표의 호조로 달러화가 119엔대로 상승할 것 같다"며 "일본쪽의 시각을 제외하면 해외 거래자들은 달러화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일중 118.60엔선이 강하게 지지 됐기 때문에 달러화가 오늘밤 119.30엔선을 뚫으면 120엔까지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순 기업은행 대리는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매동향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28일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 매물이 많고 월말인 점을 우선 요인으로 고려한다"며 "이런 여파로 달러화가 1천192원까지 저점테스트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가 등장하더라도 오르기보다 내리기가 더 쉬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날보다 0.80원 낮은 하락출발한 뒤 1천202.8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가 은행권 매수세 유입으로 1천204.6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급강세를 보이고 매물이 출회되자 1천199.20원까지 하락 했다가 전날보다 5/70원 낮은 1천199.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18엔대로 진입한 엔화 탓에 1천197.90원으로 '갭 다운'출발했지만 엔화 강세폭이 줄고 역외매수세가 나오자 1천200원선을 회복했다. 이후 달러화는 역내 '숏 커버'와 결제가 나오자 한때 1천201.50원까지 오르는 등 1천20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전날보다 전날보다 5.30원 내린 1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3억달러에 달했고 28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1.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97엔 원화는 100엔당 1천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0.62포인트 가량 하락해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억원 코스닥에서 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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