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하락 출발 후 낙폭 제한..↓2.70원 1,19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 미국소비자신뢰지수의 큰 폭 하락여파로 전날에 비해 1엔 가까이 내린 118엔선까지 떨어져 원화에 대해 '갭 다운'을 이끌었다.
하지만 역내외 달러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1천195원선 언저리를 바닥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시장의 달러화 매수세는 엔화 강세폭이 줄어들며 나타난 역외세력의 역외선물환(NDF)정산 매수세와 이를 쫓는 역내세력의 '롱 플레이'로 파악됐다.
딜러들은 월말네고 시즌인 가운데 역외세력이 2-3억달러로 추산된 역외선물환(NDF) 정산관련 매도가 가세했음에도 시장포지션이 부담이 없다며 이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사흘째 계속되는 데다 엔화가 강세폭을 줄이는 등의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사흘째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날도 700억원대에 가까운 규모를 기록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3-1천198원, 118.20-118.7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역내와 역외의 NDF 정산 관련 공방으로 달러화 움직임이 미미하다"며 "달러화가 118엔선에서 지지된 탓에 개장 '갭 다운' 이후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장중 수급이 많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다니지 않는다"며 "결제수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달러화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화는 전날 매도했던 세력들이 다시 차익실현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오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한 낙폭을 만회했지만 방향이 실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달러화가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 같다"며 "117엔대로 진입할 모멘텀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내린 1천195원에 개장된 후 1천194.10원까지 더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폭 축소 역내외 매수로 1천197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전날보다 2.70원 내린 1천197.3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43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원대를 보였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3포인트 가량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70억원 코스닥에서 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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