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달러화, 숏포지션 정리거래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28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하락세 이후 숏포지션을 정리하는 거래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딜러들은 그러나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하는 데다 증시 여건마저 좋지 못해 달러화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전략가는 "지난 주 달러화가 소폭 반등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시 호전과 통화가치 안정 등의 여건이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상승 요인이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달러화의 조정국면이 여전히 진행되는 중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116.00-121.00엔대를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자료를 통해 이번주 달러화 반등세에 가장 큰 장애물은 주식시장 동향이었다면서 단기적인 상승징후가 발견된다 해도 이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지 못할 경우 달러화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6% 하락한 8,824.41에, 나스닥지수는 3.16% 가파르게 밀린 1,347.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4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14엔보다 0.2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1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829달러보다 0.0012달러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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