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 경제전망 우려 확산으로 하락세
  • 일시 : 2002-08-29 15:55:53
  • <도쿄환시> 美달러화, 미국 경제전망 우려 확산으로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부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일층 심해지면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딜러들은 내일 발표 예정인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구매관리자지수가 악화된 수치를 보여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시자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에 전달 88.1에서 88.0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27일 8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폭이 9개월래 최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무라증권의 도야하라 다카시 외환매니저는 "미국 경제상황이 다소 심각한 편"이라며 "전반적인 기조가 달러약세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으로 나스닥종합지수가 올들어 지금까지 33%의 하락세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의 낙폭을 기록한 점도 이날 달러 수요를 줄인 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은행의 쓰카모토 히데유키 외환매니저는 "이번주에 뉴욕증시가 반등하기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더 하락하면서 미국을 이탈하는 자금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개월 내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13엔대로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밖에 미국의 對이라크 공격에 대한 우려가 점증한 점도 달러약세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0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61엔보다 0.56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797달러보다 0.0026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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