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부족으로 1,200원 지지..↑0.50원 1,201.50원
  • 일시 : 2002-08-29 17:12:31
  • <서환-마감> 달러 부족으로 1,200원 지지..↑0.50원 1,20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에 연동된 가운데 달러화 부족으로 1천200원선을 지켰다. 이날 미달러화는 118.90엔으로 전날에 비해 0.30엔 올랐다가 오후 117.60엔대로 하락한 것과 보조를 맞춰 오전 1천209원까지 상승했다가 1천201원 언저리로 낮아져 마쳤다. 하지만 미달러화가 엔화 보다 원화에 대해 덜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월말네고시즌임에도 업체 매물이 적었던 점과 나흘째 계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로 발생된 수요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역외세력은 오전 강한 매수세로 역내 매수세를 촉발시킨 후 오후 고점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전날보다 10원이상 급등해 이상현상을 보였다. 딜러들은 이는 최근 100엔당 1천10원선이 상향돌파된 것이 엔화 과매도(숏)인 역내외 세력들의 엔화 숏 커버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미국의 對이라크 보복침공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서울 환시의 달러화 보유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9.11테러 이후 달러화가 과거와 같은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된데다 이번 미국의 對이라크 공격에 대한 아랍국의 거부감이 높아 `오일 달러'의 미국이 유입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약세를 전망했다. 30일 달러화는 117-118.50엔, 1천193-1천20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동범 조흥은행 계장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물이 달러화를 하락하게 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달러화가 117엔선까지 하락할 여지가 더 많다"고 말했다. 서지왕 SSBT은행 과장은 "역외에 휘둘린 장세였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역외세력이 오전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30일 엔화에 대해 달러화가 어느 레벨에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단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되면 1천195원에서 하락은 다시 막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준근 BNP파리바은행 차장은 "지난 2.4분기 달러화 약세기에 과도한 낙폭이 지금 조정을 받고 있다"며 "내년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과 디플레 가능서이 나오자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큰 매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엔-원관련 엔화 과매도(숏)포지션의 커버 수요가 달러화를 부족하게 만들고 있다"며 "최근 공급우위가 크지 않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117엔선에서 지지된다면 1천193원을 바닥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00원 오른 1천204원에 개장된 후 역외 매수세와 역내 '롱 플레이'로 1천209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차익매물로 1천203.0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4.5 0원 오른 1천205.5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점심시간 동안 급강세를 나타낸 엔화 여파로 1천202.30원으로 수직 낙하했다가 결제수요와 엔화 강세폭이 줄자 1천205.8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매물이 등장하자 1천199.9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0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1.2억달러에 달했고 3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4.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6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7원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 높아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79억원 코스닥에서 1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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