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요우위로 롱 마인드..↑0.40원 1,201.90원
  • 일시 : 2002-08-30 16:59:45
  • <서환-마감> 수요우위로 롱 마인드..↑0.40원 1,20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말을 앞둔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수요우위에 근거한 '롱 마인드'로 1천200원선 위에서 마쳤다. 딜러들은 시장의 수급이 업체 결제 및 계속된 외국인 주식순매도세로 수요우위의 상황을 굳혀가고 있다며 다음주 박스권 상단이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미 달러화는 달러당 118엔 언저리로 전날보다 소폭 올라섰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미약했고 업체 네고가 가세하자 달러당 1천2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에 달러화 강세심리가 강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닷새째 계속돼 달러화는 1천200원선 위로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1천억원대에 육박하는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크게 변동하기 보다 주말을 앞두고 소폭 변동에 그쳤다며 업체 네고가 좀 나오기는 했지만 1천200원선 아래서 등장한 업체 결제 및 은행권 매수세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17.50-119.20엔, 1천190-1천21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시장의 마인드는 엔화 강세 기대로 '숏'이지만 수급상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가 1천200원 위로 바닥을 높인 박스권을 형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여전히 1천190-1천215원의 큰 박스권을 깰 만한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종수 외환은행 과장은 "원화가 엔화와 비동조화 현상을 시작했다"며 "엔-원 레벨에 상관없이 달러화가 뚜렷한 수요우위 장세에 힘입어 1천220원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급락기에 매물을 선네고 처리한 반면 수입업체들은 결제를 지금까지 미뤄왔다"며 "그 부작용이 서울 환시에 결제우위 장세를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영상 국민은행 대리는 "달러화 방향을 결정지을 만한 재료가 없다"며 "달러화는 국제시장에서 레인지 양상을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리는 "이라크 전쟁이 터진다면 미달러화에 약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하지만 엔화도 마찬가지로 혜택받을 것이 없는 만큼 엔화에 대한 달러화 움직임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유로화나 파운드화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00원 떨어진 1천200.50원에 개장된 후 1천199.50원으로 하락시도를 했지만 추격매도세가 없자 1천203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및 은행권 매물에 밀려 1천199.2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 다 1.70원 하락한 1천199.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98.70원으로 추가 하락시도에 나섰지만 업체 결제와 저가매수로 1천201.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200원 언저리를 바닥으로 소폭 등락하다가 1천201.90원까지 오른 후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201.9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20.2억달러에 달했고 9월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7.9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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