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경기회복세 약화 우려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9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유로화에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뉴욕주가가 떨어진 것도 이날 달러화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8.18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88엔에 비해 0.70엔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0.9842달러로 전날의 0.9785달러에 비해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의 약세는 고용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지난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이 1.1%를 기록한 것으로 재차 확인되면서 가속화됐다.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청구자수는 거의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을 감축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리먼브라더스의 짐 맥코믹 외환 리서치 담당자는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달러화 약세가 재개될 위험이 최근 수개월 간 최고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맥코믹은 향후 6개월간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050달러,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애비내셔널애셋매니저스의 스콧 바래스 펀드 매니저는 "미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예상을 하회하는 경제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올 연말까지 유로당 1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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