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9월 전망> 美달러화, 경기저성장 등 요인으로 하락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대다수의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가능성 고조, 9.11테러 1주년을 앞둔 투자자들의 위험인수 경향 감소, 미국경제의 저성장 신호 등으로 올 9월 미국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30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오는 9월말까지 유로화가 다시 한 번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달러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데이비드 모지나 채권 및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전쟁에 대한 소문들이 시장 주변을 맴돌면서 달러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CSFB의 제이슨 보난카 외환 애널리스트도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은 달러화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보난카는 전쟁이 시작될 경우 세계적으로 위험회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부각되고 민간 대출활동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회피 경향이 높아지는지를 알 수 있는 핵심적인 척도는 미국 주식시장의 동향이 될 것이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7월 저점으로부터 크게 올랐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별로 없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의 투자자들이 회계연도 상반기 말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해외자산을 매각해 엔화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 전략가는 일본 투자자들의 엔화 환전 수요 때문에 달러화가 올 9월말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엔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해마다 일본의 회계연도 반기말과 연말에 부각되는 이러한 분석은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일본계 투자자들은 자산을 엔화로 환전하는 만큼 해외투자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지나치게 상승하는데 대해 민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엔화의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일치된 의견을 나타냈다.
다음은 주요 금융업체들의 환율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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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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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유로-달러 $1.00 $0.9500
유로-엔 Y118.00 Y110.00
달러-엔 Y118.00 Y116.00
-아조라은행
유로-달러 $1.00 $0.9700
유로-엔 Y115.00 Y106.70
달러-엔 Y115.00 Y110.00
-스탠더드차터드
유로-달러 $1.00 $1.0300
유로-엔 Y116.00 Y118.45
달러-엔 Y116.00 Y115.00
-스코틀랜드로열은행
유로-달러 $0.9700 $1.0100
유로-엔 Y119.30 Y122.20
달러-엔 Y123.00 Y121.00
-방크오브아메리카증권
유로-달러 $1.00 $1.00
유로-엔 Y116.00 Y117.00
달러-엔 Y116.00 Y117.00
-CSFB
유로-달러 $0.9950 $1.0300
유로-엔 Y115.50 Y114.00
달러-엔 Y114.90 Y117.00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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