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순매수에 강세심리 한풀 꺾여..↑0.50원 1,20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2일 서울 외환시장 미국달러화는 지난주 상승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지난주 5일간 계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계속되리란 예상이 미달러화의 상승심리를 한껏 부풀렸지만 이날 외국인은 1천억원대의 주식 순매수세로 전환해 이런 시장의 기대를 빗나갔다.
또 수출업체들의 이월네고 물량이 월초결제수요보다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 117.80엔대에서 장중 118.70엔대로 올랐지만 오후 들어 118.40엔대로 하락해 전강후약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급상 업체는 네고와 결제가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딜러들은 이날 전강후약 장세가 펼쳐지면서 달러화 강세 심리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118엔이 지지 되는 한 1천200원선은 바닥이 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원화는 지난주 100엔당 1천18원대에서 1천15원대로 하락했다.
3일 달러화는 118.30-118.90엔, 1천203-1천20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오늘 미국의 '노동절' 휴일로 금융거래가 거의 없다"며 "달러화가 118-119엔의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선 신한은행 과장은 "달러화 강세심리가 아주 꺾이지 않았다"며 "결제 업체들의 매수세가 빈번히 나와 달러화 레벨은 유지시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달러화가 1천200원을 중심으로 여전히 박스권에 갇힌 장세를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은 "업체 네고가 나오지만 결제도 있는 만큼 서로 상쇄가 되며 시장에 영향이 없는 셈"이라며 "최근 점차 바닥이 올라오는 추세 때문에 시장에 강세분위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정 지배인은 "시장포지션이 소폭씩 모자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1천200원을 바닥으로 다시 1천210원을 향한 상승시도가 한 차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3.10원 높은 1천205원에 개장된 후 '숏 커버'와 '롱 플레이'로 1천207.8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로 1천204.80원까지 내 렸다가 전주보다 2.60원 오른 1천204.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추가 엔화 약세폭 축소와 역외매도로 1천202원까지 내렸다가 역외매수와 그에 따른 역내 추격매수로 잠깐 1천204.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이월 포지션 정리성 매물과 더 줄어든 엔화 약세폭으로 1천201.5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20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19억달러에 달했고 3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73엔 원화는 100엔당 1천1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5.58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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