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증시약세 여파로 對유로 약세 전망
  • 일시 : 2002-09-02 08:36:41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증시약세 여파로 對유로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2-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개월간 달러화가 S&P 500지수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던 점을 상기하며 앞으로도 한동안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나 이번주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연이어 S&P 5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돼 증시 역시 낙폭을 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는 시각도 점증했다. 뱅크노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그룹의 앨런 데이 펀드매니저는 채권, 주식, 외환시장 중 어느 금융시장도 지난 4월경에 나왔던 장밋빛 전망에 근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뱅크원캐피틀마켓의 크레이그 라리머 외환전략가는 달러화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약세라면서 증시 악화와 함께 채권수익률도 계속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달러화의 최근 움직임이 증시 상황에 크게 연계된 점을 주목하며 여러가지 경제 선행변수들이 호조세를 보여야만 증시와 함께 달러화가 반등세를 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본경제가 지난 상반기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음에 주목하며 엔화가 이번주에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들은 일본의 산업생산, 소비자 지출 관련 통계가 부진을 면치 못한 점이 엔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오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1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의 0.9841달러에 비해 0.0030달러 내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61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22엔에 비해 0.41 엔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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