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부정적 경제전망 이어져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3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기에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 유럽증시의 하락여파로 118엔 아래로 내려앉은 달러화는 도쿄증시가 19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반등 여력을 얻기도 했으나 해외 투기거래자들의 매도세로 소폭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데 그쳤다. 딜러들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라디오샤크 등 미국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뉴욕증시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의 9월 지수선물과 나스닥100지수선물은 각각 전장보다 1.1%가 하락해 이날 뉴욕증시가 약세로 개장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했다. 딜러들은 이날 도쿄증시가 1983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해 거래자들이 엔화 매수를 자제한 점이 달러화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주 미국의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가 비교적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ISM제조업지수 역시 제조업 분야의 선전을 나타낼 것이란 기대가 일면서 달러화 가치가 지지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8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17엔보다 0.32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59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844달러보다 0.0015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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