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에 연동..↑5.80원 1,196.80원
  • 일시 : 2002-09-06 17:01:34
  • <서환-마감> 엔화에 연동..↑5.80원 1,19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에 연동된 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초 118.50엔까지 올라 전날에 비해 1엔 정도 상승했다가 점심시간 118.00엔으로 떨어진 후 장마감무렵 다시 개장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런 해외의 달러화 움직임을 따라 서울환시의 달러화도 1천196원에서 점심시간 1천191.80원으로 하락했다가 1천197.60원까지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딜러들은 전날 달러화의 약세마감 후 하락쪽으로 시장마인드가 쏠린 탓에 후장들어 오름폭 축소가 과도했던 면이 있다며 실물량 무게에 눌린 것이 아니어서 예상치 못한 달러화의 118.50엔대 복귀에 '숏 커버'가 급하게 촉발됐다고 말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190-1천200원, 117-119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해외에서 달러화 움직임에 자신감이 없다"며 "9.11 테리 1주년을 앞두고 하락한 미증시와 달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난감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다만 119엔 언저리에서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이 단단하다는 사실이 달러화의 레인지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며 "9.11테러 1주년이 지난후 달러화 급등할 가능성을 말하는 세력도 있는 반면 9.11을 전후로 미국의 對이라크 보복침공이 발생할 여지도 배제할 수 없어 달러화 가치의 하락압력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대리는 "달러화의 강세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9.11 테러 1주년이라는 불안도 있지만 미국경제 속사정상 호재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또 최근 수출신장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업체 네고가 만만치 않은 듯 보인다"며 "달러화가 119엔선까지 오르더라도 1천200원선은 다소 힘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음주 위쪽보다 아래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종수 외환은행 과장은 "다음주는 9.11 테러 1주년과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달러화 가치가 너무 불확실하다"며 "국내 요인들로만 본다면 시장에 고점매도 마인드가 강해 달러화가 1천190-1천210원 박스권의 하단에서 주로 거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다만 시장에 물량이 1천190원선을 깰 정도로 잉여상태는 아니"라며 "주거래 범위는 1천192-1천198원에서 결정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의 경우 100엔당 1천10원이면 바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전날보다 4.10원 오른 1천195.10원에 개장된 후 1천196원까지 오름폭을 넓혔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이 줄고 고점매도세가 등장하자 1천192.60원으로 낮 아졌다가 전날보다 1.70원 오른 1천192.7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점심시간 동안 118.00엔대로 강세를 보인 엔화 탓으로 1천191.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가 118.50엔선 위로 약세를 보이고 '숏 커버'가 나타나자 1천197.3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5.80원 오른 1천19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19억달러에 달했고 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47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2.25포인트 적은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04억원 코스닥에서 2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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