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수출업체 매물 출회로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매물 출회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딜러들은 2002년 회계연도 상반기 결산일을 앞둔 일본 기업들이 해외 환전수요를 늘리면서 달러화가 오르려는 조짐을 보이자 수출업체와 투자가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출회하면서 달러화가 하향압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투기거래자들이 달러화의 상승 여력을 시험하기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섰으나 수출업체들은 환위험 회피를 위해 달러화를 매도했고 반면 투자가들은 상반기 결산용 환전수요를 위해 달러화를 팔아치우고 엔화를 사들이는 양상이었다.
장후반 달러화는 숏커버가 일면서 일중 저점인 118.16엔에서 반등했으나 118.20-30엔의 초기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딜러들은 미국-이라크전 발발 가능성과 추가적인 테러 위협 위기가 달러화를 약세로 내모는 또다른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일본의 기업투자 지표로 해석되는 핵심기계류 수주실적이 월간대비 2.2%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달러화 하락국면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러들은 초기 지지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 선이 무너질 경우 차기 지지선은 118.00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후 3시9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44엔에 거래돼 전장인 뉴욕의 후장 가격대 118.54엔보다 0.10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19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9804달러보다 0.0015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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