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9.11테러 1주기 앞둔 혼조..↑0.10원 1,196.90원
  • 일시 : 2002-09-09 16:56:29
  • <서환-마감> 9.11테러 1주기 앞둔 혼조..↑0.10원 1,19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9.11 테러 1주기를 앞두고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한때 118.70엔으로 전주에 비해 0.20엔 넘게 올라 출발한 후 118.20엔대로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118.40엔대로 낙폭을 줄였다. 이 여파로 서울 환시의 달러화는 1천197원에 고점을 찍으며 개장한 후 1천194원선에 바닥을 확인했다가 오후에는 오전 고점을 상향돌파했다. 딜러들은 9.11 테러 1주년을 앞두고 해외 달러화에 대한 불투명성이 뚜렷해 전체적인 거래에 활기가 없었다며 은행권은 포지션 보유를 꺼리는 가운데 업체 수급이 달러화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10일 달러화는 118.00-118.80엔, 1천190-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경환 산업은행 과장은 "9.11 테러 1주기와 중동전쟁 발발 가능성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다"며 "달러화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아 거래가 얇았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이런 여파로 10일도 1천190-1천200원의 박스가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명석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 대리는 "지난 7월 미국의 독립기념을 앞두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달러화는 상승세가 꺾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그러나 달러화가 118엔선에서 지지될 것 같다"며 "만일 아무일도 없이 9.11테러 1주기가 지나간다면 달러화는 상승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ABN암로 과장은 "1천185-1천205원의 큰 틀이 바뀔 모멘텀이 없다"며 "그날 아침 엔화 레벨에 따라 출발점이 다를 뿐이지 장중에는 박스등락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만일 내일 엔화 약세에 베팅을 한다면 서울환시 달러화는 1천195원을 바닥으로 1천200원을 소폭 올라서는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0.10원 높은 1천196.90원에 개장된 후 천197원으로 0.10원 정도 오름폭을 더 높였을 뿐 곧 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이월 잉여매물로 1천194.00원으로 떨어졌다가 전주 보다 2.00원 낮은 1천194.8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강세폭 축소와 결제수요 유입으로 1천197.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등락하다가 전주보다 0.10원 오른 1천196.9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1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6.00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45엔 원화는 달러당 1천10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대비 10.84포인트 떨어져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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