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수출업체 매물로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는 가운데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 달러화는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19엔대를 테스트하기 위한 투기거래자들의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수출업체들이 외환익스포져에 대한 환위험 회피거래를 위해 매물을 출회하면서 반등세가 제한됐다.
아오조라뱅크의 다카노 수지 외환매니저는 "9.11테러 사태 1주년이 돌아왔기때문에 거래자들 대부분이 달러화 롱포지션 쌓기를 자제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 포지션을 숏이나 균형으로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알-카에다가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미국과 이스라엘 대사관을 습격할지도 모른다는 CNN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시장에는 추가적인 테러위협에 대한 우려의 분위기가 확산됐다.
CNN은 입수된 첩보와 필리핀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 필리핀에서 현재 적어도 4t에 달하는 폭발물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이 폭발물이 필리핀에 잠입하거나 이 미 잠입했을 지 모르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에 의해 자살테러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3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8.88엔보다 0.53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3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787달러보다 0.0050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