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테러 1주년 맞아 한산 장세속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9.11테러 사태 1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부분의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화는 전날 뉴욕장에서 달러당 120엔을 뚫고 위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날 들어서는 119엔대로 밀려났고 오후장 한때 119.8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딜러들은 이날 추가적인 테러공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전날 달러화 랠리를 이끌었던 주가상승과 미국경제 펀더멘털 강화 요인이 반등요인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기술적 분석에 따를 경우 달러화는 전날 차트상으로 5월 이후 시작된 하향기조가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122.00엔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 중 일부는 일본계 수출업체들이 120엔 위에 매물을 대기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반등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오조라은행의 다카노 수지 외환분석가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對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 공격의 정당성을 피력해 지지를 얻을 경우 전쟁을 위한 시간벌기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일이 오히려 시장에 불안심리를 확장시켜 달러화를 약세로 모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3시11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9.68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9.89엔보다 0.2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75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752달러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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