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향후 수주간 하락세 불가피"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모어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주간 엔화가치가 일본경제의 허약한 펀더멘털과 시장 흐름의 영향을 함께 받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지적했다.
길모어는 일본국채의 수익률이 연 1.00%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시간문제인 상황에서 일본 투자자들은 외국의 투자자산에 주목할 수밖에 없으며 일본정부가 개입을 통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5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날 엔화가치의 급락을 고려하면 미국과 유럽의 헤지펀드들이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해 다른 국가의 투자자산을 매입하는 소위 '엔캐리 트레이드'에 나설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재무성의 주간 포트폴리오 동향 자료를 보면 외국 채권 및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일본의 수출업체들도 이미 충분한 엔화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더 이상 엔화를 매입할 의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길모어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달러-엔 환율이 이같이 되기 위해서는 유로-달러도 달러당 0.9500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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