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구로다 발언으로 對엔 상승폭 넓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7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자의 엔강세 용인 발언으로 엔화에 대해 상승폭을 넓혔다.
전주말 "엔화를 대량으로 매도하면 디플레이션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외환시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해 이달 들어 달러화에 대해 3.3%나 상승한 엔화의 강세를 용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기타오 게이스케 외환매니저는 이날 중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2.50엔 주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러들은 또 이라크가 무조건적으로 UN의 무기사찰을 복귀하겠다고 밝힌 점이 유로화에 대한 달러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신탁은행의 나가야 소고 외환매니저는 "이라크발 뉴스가 달러화가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담당 부사장은 "증시강세가 엔화를 단기적으로 매수할 만한 유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달러화 상승기조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10시38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74엔에 거래됐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654달러에 체결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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