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에 인수금융 9억달러 주선 <보도자료>
■산업은행은 외환은행, CitiBank와 함께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매각과 관련하여 인수자인 합작법인(RoRo Korea Inc.)앞으로 인수금융 9억달러(약 1조800억원)를 공동으로 주선한다.
이번 인수금융은 3년만기 3억달러, 6년만기 5억달러 및 운영자금 1억달러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계 해운사인 발레니우스(Wallenius Lines AB, 스웨덴)와 빌헬름센(Wilh. Wilhelmsen ASA, 노르웨이)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함께 신설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인수하게 된다.
현대상선과 인수자간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매매계약은 지난 8월 10일 체결되었다. 매각대상에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72척의 자동차운반선(용선 포함)과 영업조직, 영업권 등 유무형의 자산이 모두 포함된다. 매각금액 15억달러(약 1조 8천억원) 가운데 채무인수(선박금융) 2억달러를 제외한 13억달러(약 1조 5,600억원)가 현대상선앞 지급될 예정이다.
인수자는 3억달러를 자본금으로 투입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지난 9월 10일에 합작법인(RoRo Korea Inc.)을 설립한 바 있다.
본 매각자금이 유입되면 현대상선은 그동안 겪고 있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매각이후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잔존채무의 만기연장 등을 통하여 안정적인 경영이 예상된다.
신설 합작법인은 향후 5년간 현대/기아자동차가 수출하는 모든 수출물량을 독점적으로 수송하며, 이후 2년간은 80% 이상의 물량을 수송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내용이 자동차 운송계약에 포함되어, 신설회사는 향후 7년간 안정적인 수송물량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자동차 운송사업이 매우 안정적인 미래 현금흐름을 가지게 되어 상당수 외국계 은행도 인수금융 참여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금융기관들이 본 인수금융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9월중 참여 금융기관을 모집하고 10월에 금융주선을 완료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한국산업은행 기업금융1실 최익종 팀장 (☎787-5141)
(서울=연합인포맥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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