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라크 무기사찰 허용에 신중한 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했다는 보도로 금융시장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의 결여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다우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무기사찰단이 검증이 필요한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 베일에 가려진 데다 이라크의 이같은 제스처가 모종의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이뤄진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어 시장분위기를 무조건 강세로만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격 시한을 최대한 늦추거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갖추는 데 타격을 주려는 정치적 책략에서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허용한 것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눈길을 보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백악관이 이라크의 발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대결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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